요즘 날씨가 정말 덥죠?
여름철 더위는 사람에게도 고통스럽지만,
체력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진 노견에게는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저도 노견을 키우고 있어서 항상 열사병을 걱정하고 있는데요.
특히 고령의 반려견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고
관절이나 심장 질환을 앓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무심코 한 산책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산책을 완전히 중단할 수는 없으니
보호자인 우리가 상황에 맞게 체력 관리, 건강 체크,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오늘은 노견 보호자들이 여름철 산책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 볼게요.
1. 체력 관리
노견과 산책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체력이에요.
어릴 때처럼 한 시간 이상 활발하게 걷거나 뛰는 산책은
오히려 강아지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체력에 맞게 관리해야 해요!
특히 여름철에는 더위로 인해 짧은 시간에도 쉽게 탈진할 수 있어서
산책의 강도와 시간을 세심하게 조절해 줘야 한답니다.
보통 하루 두세 차례에 나눠 10~20분 정도씩 가볍게 걷는 것이 가장 좋아요.
산책 시간대도 정말 중요한 부분이에요.
여름철에는 햇볕이 약하고 기온이 내려간
오전 7시 이전이나 오후 8시 이후에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아스팔트 온도가 50~60도까지 오를 수 있어 발바닥 화상을 입을 위험이 높거든요.
산책 전 손바닥으로 바닥을 5초 이상 눌러본 후 뜨겁게 느껴진다면 산책을 피하는 게 안전해요.
또 산책할 때는 너무 빠르게 걷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해 주고
계단이나 언덕처럼 체력 소모가 큰 곳들은 피해야 해요.
노견과 산책할 때는 단순히 시간만 줄이는 게 아니라,
반려견의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체력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만약 호흡이 거칠어지거나 걸음걸이가 느려졌다면
즉시 산책을 멈추고 그늘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해요!
산책용 유모차나 캐리어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일정 거리를 걷다가 힘들어하면 유모차에 태워서 이동할 수 있으니
노견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충분히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건강 체크
노견은 아무래도 젊은 강아지보다 심장병, 호흡기 질환,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여름 산책을 할 때는 기저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산책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산책 중에도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은 너무 차갑지 않은 미지근한 온도가 가장 좋고요!
산책 도중에 마실 수 있도록 휴대용 물병과 접이식 그릇을 항상 챙겨주세요.
산책을 마친 후에는 발바닥도 꼼꼼히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여름철 아스팔트 위가 달궈져서 화상을 쉽게 입을 수 있고
작은 상처가 생기면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산책을 마친 후 발바닥이 붉어졌거나 갈라진 흔적이 있다면
보호제를 발라주거나 동물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산책 직후 바로 찬물로 목욕을 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더울까 봐 급하게 찬물로 씻겨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쇼크를 유발할 수 있어요.
이럴 땐 찬물 샤워보다는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게 적당합니다.
여름철에는 열사병 위험이 크기 때문에 증상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해요.
강아지가 혀를 과도하게 내밀고 거칠게 헐떡거리거나,
걷다가 주저앉는다면 체온이 많이 올라간 상태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시원한 그늘에서 즉시 휴식을 취하게 하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겨드랑이나 배, 발바닥을 닦아
체온을 점차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절대로 얼음이나 찬물을 사용해 갑자기 식히는 것은 안 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꾸준히 해주셔야 하고요!
3. 주의 사항
여름철 노견과 산책할 때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이 있어요!
첫째, 산책 환경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해요.
뜨거운 아스팔트가 있는 도로보다는 그늘 많은 공원이나 숲이 훨씬 안전해요!
흙길이나 잔디 길은 아스팔트보다 발바닥 화상 위험이 낮고, 충격 흡수에도 유리하거든요.
둘째, 목줄보다는 하네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줄은 목과 기도를 압박하면서 호흡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
가슴줄 형태의 하네스를 사용하는 것이 노견에게 훨씬 안전해요!
셋째, 벌이나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요.
산책 후에는 털을 꼼꼼히 확인하고, 외부 기생충 예방약도 꾸준히 사용하세요.
특히 모기는 심장 사상충을 옮어서 반드시 예방이 필요합니다.
넷째, 산책 중 무리하지 않도록 시간을 잘 조절해 주세요.
강아지는 힘들다는 신호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가 호흡이나 걸음걸이, 표정을 살피면서 판단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너무 더운 날엔 산책 대신 실내 놀이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위가 심하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집 안에서 가벼운 장난감 놀이,
노즈워크를 하면서 운동량을 보충해 줄 수 있어요.
꼭 산책만이 노견의 활동량을 채우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체력이 떨어진 노견에게는 무리 없는 산책 방식이 필요하며,
매일 조금씩 꾸준히 체력 관리와 건강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소중한 우리 반려견과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오래 함께하기 위해
안전한 여름 산책 습관과 주의 사항을 잘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