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갑자기 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호자의 입장에서 강아지가 어디가 아픈 건 아닌지 큰 걱정이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구토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평소 생활 습관이나 소화 문제, 질병 등으로 인해 구토를 하게 될 수 있어요.
보호자가 최대한 빠르게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토하는 이유와 초록색 토,
강아지 노란색 토의 원인 및 대처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가 토하는 이유
강아지가 토를 하는 모습은 보호자에게 큰 걱정을 안겨주죠.
하지만 모든 토가 질병 때문은 아니며,
강아지의 몸이 스스로 불편함을 해소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도 있어요.
강아지가 토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크게 소화 문제, 식습관, 질병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소화 문제를 보면, 강아지는 인간과 달리 위가 민감해서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소화가 어려운 음식을 섭취하면 바로 구토로 반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갑자기 기름진 음식이나 사람 음식,
먹어서는 안 되는 식물 등을 먹으면 몸에서 이를 빠르게 배출하려는 거죠.
다음으로 식습관 문제도 무시할 수 없어요.
강아지가 너무 빨리 먹거나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면 위가 자극을 받아 토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 시간을 불규칙하게 하거나 간식을 너무 많이 주는 것도 위장 부담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일부 강아지는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나 민감 반응을 보이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질병이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위염, 장염, 췌장염 같은 소화기 질환뿐 아니라
신장이나 간 질환, 기생충 감염 등도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이거나 피가 섞인 구토, 식욕 부진, 무기력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수의사 진료가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토를 했을 때는 시간을 두고 관찰하며,
어떤 음식과 상황에서 발생했는지 기록해 두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초록색 토
강아지가 초록색으로 토를 한다면,
단순히 소화 문제일 수도 있지만 특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초록색 토는 대부분 담즙이 섞인 구토일 때 나타나는데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소화에 도움을 주는 노란-녹색 체액이에요.
강아지가 공복 상태에서 구토할 때 담즙이 위로 올라오면 선명한 초록색을 띠게 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구토를 하거나
식사 간격이 길 때 이런 구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초록색 구토가 반복된다면 단순 공복 문제 외에 소화기 질환을 의심해야 해요.
위염, 장염, 췌장 문제, 담관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또 일부 강아지는 초록색 식물이나 풀을 먹은 뒤에도 이런 색깔의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식물 색소 때문에 초록색으로 보일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잦은 구토가 동반되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초록색 토가 나타났을 때는 강아지의 상태를 꼼꼼히 관찰해야 합니다.
구토 직후 활력이 정상인지, 식욕이 있는지, 물을 잘 마시는지 확인하세요.
만약 구토가 지속되거나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강아지가 무기력하거나
배가 부풀어 있는 등 이상 신호가 있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이때 토사물 사진이나 색깔 기록이 수의사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노란색 토
강아지가 노란색 토를 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노란색 토 역시 대부분 담즙이 원인입니다.
담즙이 위 안에서 오래 머물며 위벽을 자극하면 노란색 구토가 나오게 되죠.
보통 아침 공복에 많이 나타나며,
강아지가 간식을 너무 적게 먹거나 식사 간격이 길 때 발생할 수 있어요.
노란색 토는 한두 번 발생하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반복되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란색 토는 간혹 위염, 소화불량, 췌장염 같은 질병과 관련되기도 합니다.
특히 식사 후 바로 구토를 하거나 식욕 부진,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노란색 토와 함께 설사, 무기력, 배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장 문제나 감염 가능성도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중요합니다.
대처법으로는 강아지에게 적절한 간식을 제공해 공복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소화를 돕는 소량 식사를 하루 3~4회로 나누어 급여하는 방법도 있어요.
하지만 강아지가 반복적으로 노란색 토를 하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반드시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록을 남기고 토의 색, 횟수, 시간대를 관찰하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