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이 음식은 줘도 되나?’ 하고 고민되는 순간이 참 많죠.
특히 고구마는 우리가 자주 먹는 간식이고
강아지 간식으로도 유명하다 보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혹시 강아지 생고구마 줘도 되는지 궁금하신 적 없나요?
오늘은 강아지 생고구마 먹어도 되는지,
그리고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는 방법과 주의사항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생고구마 줘도 되나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아지에게 생고구마는 급여하지 않는 게 좋아요.
고구마는 강아지가 먹어도 괜찮은 식품이 맞는데요!
익힌 고구마는 소화도 잘 되고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서
강아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생고구마는 조금 달라요.
생고구마는 익히지 않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거든요.
특히 고구마에 들어 있는 전분을 날 것으로 섭취하면
소화 효소가 잘 분해하지 못하면서 배탈이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어요.
실제로 생고구마를 먹고 설사, 구토, 복부 팽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꽤 있답니다.
게다가 생고구마는 단단하기 때문에 작은 조각을 삼키면 기도에 걸릴 위험도 있어요!
1. 소화가 어렵다
생고구마에는 전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 전분은 익히지 않으면 강아지의 소화 효소가 잘 분해하지 못해요.
그래서 생고구마를 먹으면 소화 불량,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답니다.
2. 딱딱해서 기도 막힘 위험
생고구마는 단단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삼키려고 시도하다가
덩어리가 목에 걸려 기도 폐쇄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작은 강아지일수록 더 위험하죠.
3. 복부 팽만이나 변비 유발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많은데,
생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장에서 가스를 많이 만들고,
위장에 부담을 줘 복부 팽만이나 변비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강아지 생고구마는 주지 않는 것이 좋고요~
고구마를 주고 싶다면 부드럽게 익혀서 주는 걸 추천드릴게요.
강아지 고구마 급여량
그럼 익힌 고구마는 강아지한테 얼마나 줘야 할까요?
달달한 고구마 우리 강아지가 너무 좋아하고 잘 먹으니
마음껏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이 주게 되면 비만이나 소화불량을 일으켜서 고생할 수 있어요!
저희 강아지도 고구마를 너무 좋아해서 자주 줬었는데
금방 살이 찌고 소화가 쉽지 않아서 힘들어하더라고요.
체중별로 적당한 고구마 급여량을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 소형견 (5kg 이하) : 하루에 작은 한입 정도가 충분해요! (약 10g~15g 정도)
- 중형견 (5~15kg) : 작은 스푼으로 1-2스푼 정도 (약 30g)
- 대형견 (15kg 이상) : 하루에 작은 고구마 1/4조각까지 가능해요. (약 50g 정도)
강아지 고구마 급여량은 체중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중요한 건 간식으로만 소량씩 줘야 한다는 거예요.
고구마는 탄수화물이 많아서 많이 먹이면 금방 살이 찌고,
변비나 설사 같은 소화 문제도 생길 수 있거든요.
영양 균형을 해치지 않도록 간식 칼로리의 10% 이내로만 주는 게 안전합니다.
또 중요한 건 반드시 익혀서 줘야 한다는 점이에요.
강아지에게 고구마를 줄 때는 조금씩만 맛있게 준다는 생각으로 급여하세요!
이렇게만 잘 지켜줘도 강아지가 고구마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으니
소량의 고구마 간식으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고구마 급여 시 주의사항
고구마는 잘만 주면 강아지에게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독이 될 수 있으니
강아지 고구마 급여 전 몇 가지 꼭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을 기억해 주세요.
1. 생고구마는 금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생고구마는 강아지가 소화가 어렵고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반드시 쪄주거나 구워서 익힌 뒤, 식혀서 급여하세요.
2. 양 조절하기
고구마는 GI 지수가 낮아서 혈당이 천천히 오르는 편이긴 하지만,
어쨌든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아요!
우리 강아지가 당뇨가 있거나 비만이라면 급여량을 줄이거나 아예 피하는 게 좋아요.
3. 간단하게 조리하기
강아지에게 줄 때는 버터, 소금, 꿀, 설탕, 시럽 등 어떤 양념도 하지 말고
그냥 찐 고구마 그대로 주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사람이 먹는 고구마 간식을 같이 나눠주는 건 절대 안 돼요.
4. 알레르기 반응 체크
간혹 고구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강아지도 있더라고요!
처음 급여할 때는 아주 소량으로 시작하고,
구토, 설사, 피부 가려움증 같은 이상 증세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
5. 위장 문제 주의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장점도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설사나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강아지와 함께 살다 보면 맛있는 음식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죠!
고구마는 영양도 풍부하고 너무 맛있어서 좋은 간식이 될 수 있지만,
생고구마는 강아지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점 꼭 기억하시고요!
항상 부드럽게 익혀서 소량만 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