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바나나 줘도 될까 고민하는 보호자님들 많으시죠?
바나나는 비교적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일이라서
다이어트할 때도 아침 식사 대신 많이 챙겨 드시는데요.
오늘은 강아지 바나나 줘도 되는지, 바나나 껍질은 괜찮은지
주의사항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바나나 줘도 되나요?
소량의 바나나를 준다면 강아지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맞아요!
바나나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워서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고,
영양적으로도 꽤 괜찮은 간식이에요.
저도 반려견과 함께 건강한 간식으로 나눠먹고 있는데요.
과육이 단단하지도 않고, 씨앗이 있는 것도 아니라 안전하게 주기 좋더라고요.
바나나에는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 B6, 비타민 C 같은 성분이 들어 있고요.
특히 칼륨은 근육과 신경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마그네슘은 뼈 건강과 에너지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그래서 간식으로 바나나를 조금씩 급여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바나나가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급여량이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셔야 해요!
바나나는 다른 과일들보다 당분 함량이 높은 편이에요.
강아지의 체중이나 활동량에 비해 과하게 먹이면 금방 살이 찌거나 혈당이 올라갈 수 있어요.
특히 비만이나 당뇨가 있는 아이들은 바나나를 피하는 게 좋아요.
건강한 강아지라면 작은 조각, 즉 간식 개념으로 몇 입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시면 돼요.
한 번에 반 개나 한 개를 주는 건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간식은 강아지가 하루 섭취하고 있는 양의 10%를 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니
바나나도 그 범위 안에서 소량씩 챙겨주세요.
바나나 껍질, 강아지에게 줘도 괜찮을까?
바나나 과육은 강아지가 먹어도 괜찮지만, 껍질은 이야기가 달라요.
사실 사람도 바나나 껍질을 먹지는 않잖아요!
강아지는 우리보다 위장이 훨씬 예민하고 작기 때문에 더더욱 소화가 힘들어요.
껍질 자체가 질기고 소화가 어려운 섬유질이 많아서 강아지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강아지에게 바나나 껍질은 절대 급여하면 안 되고요.
특히 소형견의 경우 껍질이 위나 장에 걸려서
소화불량, 구토, 심하면 장폐색까지 유발할 수 있답니다.
만약 호기심에 껍질을 조금 씹어 삼켰다면 대부분은 대변으로 잘 나오겠지만,
혹시라도 이후에 밥을 잘 먹지 않고, 구토, 설사,
배를 자주 핥는 행동이 보인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안전해요.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잔류 농약이에요!
아무리 깨끗하게 씻었다 해도 바나나 껍질 표면에 남아 있는 농약이나 방부제 성분이 있을 수 있어요.
이게 강아지의 체내에 들어가면 독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강아지에게 바나나 껍질을 급여할 필요는 없겠죠.
그러니 껍질은 절대 주지 말고, 과육 부분만 안전하게 급여하는 게 가장 좋아요.
그리고 혹시 아이가 몰래 껍질을 먹었다고 해서 집에서 직접 토하게 하거나
억지로 꺼내려 하면 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그냥 상태를 잘 지켜보다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수의사에게 상담하는 게 최선이에요.
또 평소에 강아지가 음식 쓰레기통을 뒤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강아지 바나나 급여 시 주의사항
강아지에게 바나나를 줄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첫 번째는 급여량 조절이에요.
아무리 건강한 아이여도 바나나는 작은 조각 몇 개 정도만 주는 게 좋아요.
체중 5kg 미만의 소형견이라면 한 번에 2~3조각 정도면 충분하고,
대형견이라고 해도 반 개 이상은 권장하지 않아요.
당분이 많은 과일이라서 조금만 과해도 비만이나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두 번째는 소화 상태를 확인하셔야 해요.
강아지마다 소화력이 다르다 보니 어떤 아이는 바나나를 잘 소화하지만,
어떤 아이는 먹고 나서 설사를 하기도 해요.
특히 처음 주는 경우라면 아주 소량만 줘보고, 반응을 확인한 뒤에 조금씩 늘려가는 게 좋아요.
세 번째는 급여 방법이에요. 바나나는 그냥 생으로 잘라서 주는 게 가장 안전해요.
일부 보호자님들은 얼려서 여름철 아이스크림처럼 주기도 하는데,
이때는 급여량을 조금 더 줄이는 게 좋아요.
차갑고 달콤하다 보니 강아지가 좋아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거든요.
바나나는 무조건 다른 첨가물 없이 순수한 과육 그대로 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네 번째는 특정 질환이 있는 아이들이에요.
당뇨병, 췌장염, 비만이 있는 강아지는 바나나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당분이 혈당을 확 올리거나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급여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바나나를 포함해 어떤 간식이든지 습관처럼 매일 주는 건 좋지 않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사람도 과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불편한 것처럼,
강아지도 과일은 가끔 특별 간식으로 주는 게 가장 좋아요.
사료와 물이 기본, 과일은 보너스! 이렇게 생각하시면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