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식품으로 대추를 즐겨 먹는 분들이 많죠.
저도 대추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달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 덕분에 차로 우려먹거나 간식으로 먹기도 해요.
대추를 즐겨 먹다 보면 우리 강아지도 대추 조금 먹여도 될까? 고민이 됩니다.
사람에게는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인데
강아지에겐 조금 다를 수도 있으니 오늘 내용 주의 깊게 살펴봐 주세요.
강아지 대추 급여 가능할까?
소량의 생대추 과육은 강아지에게 급여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건 대추나 씨가 있는 대추는 절대 금지예요.
대추는 비타민A, C,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 해소나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강아지는 사람보다 소화기관이 훨씬 예민하기 때문에
대추를 그대로 먹였을 때 탈이 나거나 위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특히 건조한 대추는 당도가 매우 높습니다.
100g당 당분이 60g 이상이 될 정도이니
강아지에게는 과도한 당 섭취가 될 수 있어요!
마치 우리가 설탕 덩어리를 먹는 것과 다름이 없답니다.
강아지에게 건조한 대추를 꾸준히 먹이시면
비만, 당뇨병, 치석, 치은염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또 대추 안에 있는 씨는 절대 급여하면 안 돼요.
간혹 강아지에게 대추를 통째로 급여했다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워낙 딱딱하고 뾰족하기 때문에 치아가 파손될 수 있고
기도 막힘, 소화기 천공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거든요.
만약 강아지가 대추 씨를 삼켰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해 봐야 해요.
강아지 대추 급여는 생대추 과육만 아주 소량씩 가능하고요.
건대추, 대추즙, 대추청, 씨가 있는 대추는 절대 금지입니다.
강아지 대추 급여가 처음이라면 알레르기 반응을 꼭 관찰해 주세요.
사람이 먹는 방식 그대로 준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간식처럼 소량씩만 안전하게 급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안전한 강아지 대추 급여 방법
강아지에게 대추를 줄 때는 어떻게 주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려 볼게요!
1. 대추 씨는 제거하기
강아지에게 대추를 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거예요.
씨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삼키는 과정에서 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2. 가능하다면 껍질은 벗겨주기
대추 껍질은 질기고 섬유질이 많아서 소화가 쉽지 않아요.
몸집이 작은 소형견이나 소화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라면
대추 껍질을 벗겨주는 것도 좋습니다.
3. 작은 크기로 잘라주기
과육만 남긴 대추를 작게 잘라서 한 입 크기로 나눠 주세요.
한 번에 많이 주는 건 금물이고요.
강아지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형견이라면 대추 1/4개 이하,
중형견은 1/2개 이하만 주는 걸 추천드려요.
4. 가끔 간식으로만 급여하기
대추는 주식이 아니라 가끔씩 주는 간식이에요.
주 1~2회, 한두 조각만 주는 것이 가장 적당합니다.
항상 급여량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5. 컨디션에 따라 익혀서 주기
생대추를 바로 먹여도 되지만 소화가 잘 안되는 아이들은
대추를 살짝 익혀서 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에 약하게 데쳐서 말랑하게 만든 뒤 식혀 급여하면
위에 부담이 훨씬 줄어들어요.
대추를 그냥 주기보단 닭 가슴살을 삶을 때 함께 넣어서
살짝 향만 베게 해주는 방법도 있답니다.
이렇게 하면 대추의 단맛이 은은하게 퍼져서 강아지도 좋아하고
대추를 씹지 않아도 향긋함을 느낄 수 있어요.
강아지 대추 급여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대추는 건강식처럼 보여도 모든 강아지에게 적합한 음식은 아닙니다.
몇 가지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요!
1. 비만, 당뇨가 있는 강아지는 금지
대추는 천연 과일이라도 당분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당뇨나 비만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어서 피하는 게 좋아요.
특히 나이가 많은 노견이라면 췌장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2. 알레르기 반응 확인하기
대추를 처음 먹였을 때 가려움증, 설사, 구토, 눈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아주 소량만 급여하고 24시간 정도 반응을 꼭 관찰해 주세요!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3. 대추 가공 제품 주의하기
대추청, 대추즙, 대추차 등 시중에서 파는 대추 가공품은
대부분 설탕, 꿀, 보존료, 향료가 들어 있어요.
이런 성분은 강아지에게 위장염이나 간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절대 급여하지 마세요.
4. 생후 6개월 미만의 어린 강아지에겐 급여하면 안 돼요.
아직 위장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 강아지에게는
대추를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소화불량이나 장염 위험이 높아요!
5. 대추와 함께 주면 안 되는 음식
대추는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유제품, 꿀, 말린 과일과 함께 주면
칼로리 폭탄이 될 수 있어요.
또 소화가 느린 강아지에겐 설사,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하세요.
결론적으로 소량의 생대추는 강아지에게 급여할 수 있어요.
과육만 잘라서 씨를 완전히 제거한 후
간식처럼 가끔 주는 정도라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적당한 급여량을 지켜가며 안전하게 급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