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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날계란 계란노른자 흰자 먹어도 되나요?

by e편한개세상 2025. 8. 27.

날계란을-먹고-있는-강아지
날계란을-먹고-있는-강아지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밥 먹을 때

옆에서 귀여운 눈빛으로 “나도 한 입만…”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죠.

특히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 중 계란

단백질 덩어리라고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해서,

반려인이라면 한 번쯤 “우리 강아지한테도 줘도 되나?” 궁금해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또 걱정이 되는 건, 사람도 날계란을 잘못 먹으면 배탈이 날 수 있듯이

강아지에게도 괜찮을까 하는 점이죠.

오늘은 날계란, 계란 노른자, 계란 흰자 각각에 대해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급여하면 좋은지, 주의 사항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날계란 먹어도 되나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강아지에게 계란은 잘 조리해서 소량으로 준다면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간식이 될 수 있어요.

계란에는 단백질, 비타민 A, 비타민 B군, 셀레늄, 아연 같은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는데 강아지의 피부, 털, 근육 건강에 도움을 준답니다.

특히 계란 노른자에는 좋은 지방과 항산화 성분이 많아

반짝이는 털을 유지하는 데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문제는 날계란이에요.

사람도 날계란을 먹을 때 위생 문제나 소화 문제가 생길 수 있듯이,

강아지 역시 날계란을 먹으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살모넬라균 위험
날계란에는 드물게 살모넬라균이 존재할 수 있어요.

강아지가 살모넬라에 감염되면 구토, 설사, 발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나 노령견은 더 치명적일 수 있죠.

 

아비딘 성분
계란 흰자에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 성분은 강아지 몸속에서 비오틴(비타민 B7)의 흡수를 방해해요.

비오틴은 털과 피부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라서

장기간 날계란 흰자를 많이 먹이면 털이 푸석해지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소화 불량 위험
날계란은 단백질 구조가 풀리지 않아 강아지가 소화하기 어렵답니다.

익히면 단백질이 변성되어 소화 흡수가 쉬워지는데,

날로 주면 배탈이나 설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강아지에게 날계란은 권장하지 않고 꼭 익혀서 주는 게 안전합니다.

 


강아지 계란 노른자 급여

계란 노른자는 강아지에게 비교적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부분이에요.

노른자에는 지방, 비타민 A, 비타민 D,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해서

털을 윤기 있게 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줘요.

하지만 노른자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적당량만 급여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주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콜레스테롤이 부담이 될 수도 있어요.

보통은 소형견은 반 개 이하, 중·대형견은 한 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한 기름에 부치지 말고, 기름과 소금, 간을 전혀 하지 않은 삶은 계란 노른자 그대로 주는 게 가장 좋아요.

 

그럼 구체적으로, 강아지에게 계란을 얼마나 줄 수 있을까요?

강아지 체중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5kg 이하 소형견 기준 : 주 1-2회, 삶은 계란 1/4 정도가 적당해요.

5~15kg 중형견 기준 : 주 2~3회, 삶은 계란 1개 정도가 좋습니다

15kg 이상 대형견 기준 : 주 2-3회, 삶은 계란 1-2개가 적당해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계란을 매일 주기보단 간식처럼 가끔씩 소량만 주세요.

계란은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서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주식 사료의 영양 밸런스를 해칠 수 있습니다.

 

 

또 강아지에게 계란 노른자를 줄 때는 꼭 익혀서 주세요.
삶거나 스크램블로 부드럽게 만든 계란을 주는 게 가장 안전하고요!

 기름, 소금, 버터 등은 절대 넣지 마세요.

 

처음에는 소량으로 테스트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계란에 알레르기를 가진 강아지도 있을 수 있으니,

처음 줄 땐 아주 소량으로 주고 알레르기 반응을 지켜봐야 합니다.


강아지 계란 흰자 급여

계란 흰자는 사실 단백질 덩어리라서 강아지에게도 좋은 영양원이에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날계란 흰자에는 ‘아비딘’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비오틴 흡수를 방해합니다.

그렇다고 흰자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어요.

흰자를 완전히 익혀서 주면 아비딘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습니다.
즉, 흰자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날로 주는 게 문제라는 거죠.

계란 흰자는 노른자보다 칼로리는 낮지만, 소화가 잘 안되면 배탈을 일으킬 수 있으니 소량으로 주는 게 좋아요.

 

 

껍질은 피하기
어떤 분들은 칼슘 공급을 위해 달걀 껍데기를 곱게 갈아서 주기도 하는데

날것으로 주면 위생 문제가 있고, 잘못 갈리면 날카롭게 남아 위장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껍질은 주지 않는 게 좋아요.

 

비만·췌장염 강아지 주의
계란 노른자는 지방이 많아서 비만이거나

췌장염 이력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강아지에게 계란은 잘 활용하면 훌륭한 영양 간식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날계란은 살모넬라균, 소화 불량, 아비딘 문제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합니다.

대신 부드럽게 삶아서 기름이나 간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주면

단백질, 비타민, 지방산을 골고루 얻을 수 있죠.

노른자는 털과 피부 건강에 좋지만 칼로리가 높으니 소량만 주고,

흰자는 익혀서 주면 단백질 보충에 좋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간식으로만 소량씩 급여하시는 것이 중요해요.